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부정부패는 작은 부분에서 시작되지만 빠른 속도로 전이돼 국가 전체를 위태롭게 하는 암(癌)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공무원으로서 금품 수수 등 개인적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기관장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상회의에는 47개 지방 고용노동 관서장들이 참여했다.
그러면서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비정규직, 저임금 근로자, 청소년 아르바이트,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이 임금을 못 받거나 근로조건상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체불임금 청산 지도 등 현장 밀착형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취업 성공 패키지 등 맞춤형 취업지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즉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