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조카 일가족 교통사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광화문까지 차량 퍼레이드를 하던 중 아이의 머리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일가족이 화물 트럭과 부딪혀 조카는 중상을 입고 아내와 아들 3명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아르헨티나 중부 코르도바 주(州) 코르도바시와 로사리오 시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주말 휴가를 마치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가던 조카 에마누엘 베르골리오(35)와 가족이 탄 승용차가 화물 트럭과 심하게 충돌했다.
사고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인 에마누엘 베르골리오(38)는 중상을 입고 입원중이지만, 의식 불명 상태다.
그의 아내 발레리아 카르모나(36)와 차남 호세(8개월)는 사고현장에서 사망했고, 장남 안토니오(2)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이 비극적 사고 소식을 듣고 깊이 상심하셨다. 슬픔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이 기도 속에서 자신과 하나가 되어달라고 요청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승용차와 충돌한 화물 트럭의 운전수는 다치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 조카·일가족 사고 소식에 네티즌은 "프란치스코 교황 조카·일가족, 이럴 수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일가족,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일가족, 휴가 돌아오는 길에 이런 변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