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 소형아파트 몸값 오르는 이유는?

입력 2014-08-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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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투시도
경기 수원시 내 소형주택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그 동안 중대형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데다 연내 분양 물량도 적어 앞으로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 아파트는 총 21만여 가구로 이중 전용 59㎡ 이하의 소형은 전체의 약 6%(1만20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여기에 연내 하반기 수원시 분양 예정 가구수 총 3485가구(공공분양 포함) 중 소형인 전용면적 59㎡ 물량은 1471가구로 절반도 채 되지 않아 소형아파트의 희소성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수원시의 경우 인근에 주변 산업단지와 같은 일자리가 풍부하고 서울 및 수도권, 지방 등으로 이동이 수월한 교통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에 한 곳이다.

때문에 세입자들의 유입이 원활해 전세가 비율이 다른 지역에 월등히 높다. 7월 현재 수원시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71.2%로 이는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 비율 67.3%을 훨씬 웃도는 수치인데다 경기도에서 군포(72.6%), 의왕(72.4%)에이어 3번째로 높은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형아파트의 집값 상승률은 불황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권선자이 e편한세상’(2011년 9월 입주) 전용 59㎡는 입주 당시 2억9870만원에서 현재 8월 3억1000만원으로 3.73% 상승했다. 반면 중대형인 전용면적 104㎡는 같은 기간 동안 4억6500만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오히려 8.13% 하락했다.

이처럼 수원시 내 소형주택 물량이 희소성을 띄면서 8월 수원 권선구 권선지구에서 분양되는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의 소형 평면이 전체 물량의 67%(1079가구) 차지해 수원의 소형주택가뭄을 해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중대형이 섞여있던 1~3차와는 달리 전 타입이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는 점도 한 몫한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분양관계자는 “전가구가 모두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는데다 수원시 전세가 비율도 70%를 넘어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고 있어 내집마련을 하기엔 더욱 좋은 기회다”며 “수원아이파크시티의 마지막 물량인데다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는 지하 3층, 지상 14~15층 23개동,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기준) 59~84㎡, 총 1596가구로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에서도 단일 블록으로 최대 규모다. 수원 아이파크 시리즈의 완성작으로 평가될 이번 물량은 이미 공급된 1~3차 4512가구와 함께 수원지역의 대표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4차는 기존에 분양했던 1~3차에 비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1호선 세류역이 단지 서측에 자리잡고 있어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수로, 덕영대로 등과도 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 단지 북측 맞은편에 있는 수원버스터미널, NC백화점(NC터미널점), 이마트(수원점) 등의 대형유통시설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내에 곡정초등학교가 개교했고, 곡선초, 수원남초, 권선중, 화흥고, 권선고 등도 가까이 있다.

한편 4차가 들어서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약 99만㎡(30만평) 부지에 총 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이다. 도시 계획부터 기획, 설계, 시공, 분양까지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진행해 건축에서부터 기반시설의 디자인까지 보다 유기적이고 통일성 있는 도시로 완성된다.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아파트’ 대통령상을 수상했을 만큼 민간이 개발한 미니신도시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수원버스터미널 인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394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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