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대 1이상의 청약경쟁률, 지방 중소형이 100%

입력 2014-08-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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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지방의 분양시장의 훈풍이 거세다. 특히 중소형 인기가 공급 과다로 인기가 시들해졌다지만 중소형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8월18일 기준 올해 전국 분양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면적별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100대 1 이상으로 1순위 마감을 한 단지는 11개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1개 모두 대구, 부산 등 지방 중소형(전용 85㎡이하)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대구 범어동의 ‘범어라온프라이빗’ 전용 70㎡로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브라운스톤범어’ 전용 84㎡ 244.68대 1 △광주 ‘무등산아이파크’ 59㎡ 215대 1 △전북 ‘전북혁신호반베르디움’ 84㎡ 187.47대 1 △부산 ‘구서SK뷰1단지 64㎡ 159.5대 1 △부산 ‘사직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84㎡ 148.98대 1 △대구 ‘범어화산샬레 84㎡ 139.55대 1 △대구 ‘장기동협성휴포레 84㎡ 137.59대 1 △대구 ‘범어라온프라이빗 84㎡ 117.39대 1 △대구 ‘브라운스톤범어 84㎡ 112.05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중소형 단지가 유난히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산업단지, 혁신도시 등의 조성으로 중소형의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 지방의 전셋값 비율은 대부분 매매값 대비 70% 이상을 육박하는 등 전셋값 부담이 여전해 신규 분양 등 중심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나올 중소형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9월에 분양한다. 총 813가구 모두 실수요의 인기가 높은 전용 68~84㎡로 구성된다.

부산에서는 금강주택이 다음달 부산진구 개금동 177-20번지 일대에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620가구(전용면적 74·84㎡)와 오피스텔 59실(전용 23·43㎡) 등 총 679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거제시 양정동에 거제 최초의 ‘거제 양정아이파크’를 9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10㎡, 995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사업지 북측으로 독봉산이 위치해 있고, 단지 동측으로 수월천이 흘러 배산임수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거제시 도심과 가까워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하기도 쉽다.

수도권에서도 유망 중소형 물량이 대기 중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을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104㎡ 총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금강주택은 10월 의정부 ‘민락2지구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26층 8개동의 총 71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0~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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