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와 포스코가 올해 코스피지수의 상승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선물거래소의 '종목별 코스피 상승 기여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SK네트웍스와 포스코는 각각 13.12포인트, 7.31포인트가 코스피 상승에 기여했다. 현대중공업, KT&G, 대우건설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는 2002년말 이후 코스피를 110.69포인트 끌어올려 코스피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특히 2003년과 2005년에 각각 50.12포인트, 68.86포인트가 코스피 상승에 높은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력은 타종목의 가격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주가가 1% 변동할 때 코스피는 대력 2포인트 정도 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코스피 구성종목 중 가장 높은 지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대형주의 신규상장 등으로 인해 지수 구성비중은 15.3%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금융업, 운수장비 업종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코스피 상승에 많은 기여를 했다. 유통업과 화학 업종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