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오승택 연구원은 “소비경기 둔화 초기국면에는 고소득계층을 기반으로 한 백화점의 고객 로열티가 커서 타 유통업태에 비해 매출둔화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되며, 2007년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영업이익은 7.3%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하고 한무쇼핑, 현대쇼핑, 현대DSF, 현대홈쇼핑, HCN 등 계열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증가하는 등 수익구조의 질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07년 영업이익률이 9.9%로 상위권 5개 유통회사들 중 가장 높고 또한 높은 수준의 ROE와 ROIC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PER과 PBR이 낮은 수준에 형성되어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