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공개한 검색서비스 ‘써플’은 네이버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검색엔진을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써플’은 정보를 스스로 더해간다는 의미의 'Search Plus'와 관심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조우를 상징하는 'Search People'의 약자로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 양쪽에 탑재될 예정이다.
가장 큰 특징은 집단 지성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검색 결과를 찾아준다는 것으로 사용자가 단순히 검색결과를 받아들이는 기존 검색과 달리, 탐색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로운 검색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특정 검색결과에 대해 사용자가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라고 판단되면 ‘플러스’ 버튼을 누른다. 이렇게 ‘플러스’가 많이 된 정보는 유의미한 것으로 평가되어 다른 검색 결과보다 상위에 노출된다.
이렇게 노출된 검색결과는 개인들의 정보순환 상황을 역동적으로 반영해 통합검색결과의 랭킹을 끊임없이 재조정해간다.
개인별 정보분류목록도 생성할 수 있다. 검색결과 중 자신이 관심 있는 자료에 ‘플러스’ 표시를 누를 경우, 원 클릭만으로 태그분류가 가능하며, 이렇게 저장된 정보는 ‘큐브’라는 개인 공간에서 언제든지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큐브’를 통해, 나와 비슷한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이 찾은 다른 자료도 함께 찾아볼 수 있어 단답형 검색이 아니라,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찾고 교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루 평균 1200만 장의 사진과 동영상 자료가 업데이트될 만큼 UCC측면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다른 어떤 서비스보다 월등히 높은 로그인 비율을 가진 싸이월드가 서비스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새로운 검색의 효과는 매우 획기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최근 웹2.0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서비스의 트렌드는 사용자의 적극적 참여와 소통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