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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바텍은 전날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20만주 전량을 주당 2만1535원에 장외처분했다. 이로써 바텍은 43억7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생산라인 증설 및 연구시설 투자(건물신축)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자사주를 처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텍은 지난 6월24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신규 시설투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투자금액은 236억9000만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22.6%에 해당한다. 투자기간은 다음날인 25일부터 오는 2015년 11월28일까지다.
바텍 관계자는 “투자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전량을 기관에게 장외 매도했다”며 “현 주가 대비 주당 처분 가격이 낮지만, 기관투자자가 지금 주가보다 높은 수익률을 예상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시설투자에 필요한 나머지 자금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일부와 금융권 차입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신규 시설투자는 회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덴털 사업쪽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건물 신축을 위해 회사 옆 토지를 미리 취득했다”면서 “이 토지를 취득하는데 40억원 정도가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텍은 지난 2분기 독일·중국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바텍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0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8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텍에 대해 “3분기 예상실적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418억원, 영업이익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 3354.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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