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쏘울(사진제공=기아자동차)
프란치스코 교황이 의전차량으로 사용된 ‘쏘울’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나흘 앞둔 11일부터 교황이 출국한 다음날인 19일까지 영업일수 6일간 쏘울의 하루 평균 계약대수는 32.5대로 지난달 하루평균 계약량 20대보다 62.5% 증가했다.
배기량 1600cc급의 소형 박스카인 쏘울은 국내에서 1∼7월간 모두 2740대가 판매됐다. 교황이 출국한 18일에는 52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쏘울 계약대수는 휴가시즌이었던 1일부터 8일까지 영업일수 6일간 하루 평균 18.3대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었으나 교황 방한 주간이었던 11일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미 이달 들어 305대의 계약실적을 올린 추세대로라면 올해 들어 월 평균 판매량 391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교황이 쏘울에 몸을 실은 모습이 TV 화면과 사진을 통해 전 세계에 타전되면서 간접 홍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