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표적항암제, 中 루예사와 라이선스 계약

입력 2014-08-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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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마일스톤 등 200억원 규모, 판매 로열티 별도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左)과 루예제약 리우디엔보(Liu Dianbo) 회장(右)이 20일 중국 연태에 위치한 루예제약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Poziotinib, HM781-36B)에 대한 중국 내 라이선스 계약이 200억원 규모에 체결됐다.

한미약품은 20일 항암 분야에서 특화된 연구계발 능력을 갖춘 ‘루예제약집단(Luye Pharma Group Ltd.)’과 포지오티닙에 대한 중국 내 라이선스 계약을 중국 연태에 위치한 루예제약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과 이관순 사장, 루예제약 리우디엔보(Liu Dianbo) 회장과 리요우신(Li Youxin) 부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으로 루예제약은 포지오티닙의 중국 내 임상시험 등 개발과 생산, 시판허가와 제품화 이후 영업·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계약규모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모두 200억원이며 출시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게 된다.

포지오티닙은 암 세포 성장의 주요 원인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표적항암제로, 기존의 EGFR 타깃 항암제 투여로 발생한 2차 내성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미 전임상 및 임상 1상 시험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해 위암, 두경부암 등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루예제약은 항암제 등 분야에서 특화된 R&D 중심 제약회사로 연 매출 4500억원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항암제 외에도 정신신경계, 내분비계, 소화기계 등 분야에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북경·남경·연태·사천 등에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4년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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