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해외 에너지 자원의 확보와 공공사업 투자활성화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와 SOC사업, 지역 및 사회개발사업, 해외자원개발 등에 공동참여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협약체결로 향후 우정사업본부는 산은이 주선하는 국내외 투융자사업에 대하여 재무적투자자로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산은이 제공하는 파생금융, 구조화금융등 다양한 투자금융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산은은 말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산은이 향후 국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고 산은의 프로젝트개발 금융노하우를 접목시켜 공공성이 강한 SOC사업 등에 투자함으로써 국책은행의 공적역할을 다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또 국내의 잉여자금을 해외자원개발사업 등에 투자하여 국부향상에 기여하고, 원화가치 상승압력을 완화시켜 국제수지 방어에도 일조하는 등 국민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산은은 분석했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공공개발사업에 대한 민자유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자원개발은 국가차원의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며 “이번 협약체결로 두 기관간에 상호협력 및 공동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