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국제 뮤코다당증학회서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4-08-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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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라제 제품사진(녹십자)

녹십자는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 최대 뮤코다당증 학회서 주목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녹십자는 15일 ‘헌터증후군의 치료사례 및 경험 공유’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헌터라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글로벌 제품으로의 가능성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녹십자 심포지엄에서는 헌터증후군관련 권위자이자 이번 학회 조직위원장인 로베르토 줄리아니 박사, 반 데르 플뢰그 교수, 조성윤 삼성서울병원 교수, 손영배 아주대병원 교수, 김치화 목암생명공학연구소 박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반 데르 플뢰그 교수는 “독점시장이었던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에 경쟁 제품이 들어오는 것은 안정적 약물 공급이나 비용측면을 고려했을 때 의사나 환자 모두에게 환영할 일”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이는 세포 내 산성뮤코다당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골격이상이나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이 질환 치료에 필요한 약값은 환자 한 명당 3억원 이상이다.

글로벌 임상을 계획하고 있는 녹십자는 세계시장 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해 헌터라제를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해 2월 미 FDA로부터 임상 시 최대 50% 세금감면과 신속심사, 허가비용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미국 현지 임상과 품목허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학회는 뮤코다당증 관련 의사와 제약업계 관계자, 환자단체가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행사로,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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