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코리아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9일 한국과 미국을 잇는 직항노선을 주 5회 증편했다"며 "인천공항과 앵커리지공항을 주 5회 운항하게 되며 주당 약 360톤의 물량을 운송하게 된다"고 밝혔다.
페덱스의 이번 증편은 대미 교역이 활발한 국내 수출입 업계의 늘어난 수요를 반영하고 페덱스가 한국 시장에서 시장점유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페덱스 북태평양 마사미치 우지이에 사장은 "한국의 무역교역량이 급증함에 따라 보다 빠르고 안전한 특송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늘고 있다"며 "페덱스가 이런 점에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사미치 사장은 이어 "한국의 경우 지리적 위치나 경제규모에서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직항노선 증편으로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 공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한국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등 세계경제를 이끄는 많은 물류 선진국들과의 네트워크 구성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페덱스 코리아는 이번 증편을 통해 주 25회의 직항노선을 구비하게 됐다.
한편 페덱스 코리아의 채은미 지사장은 "현재 육상 특송분야에서 천안과 일산, 수원에 사무실을 오픈할 예정이다"며 "항공특송과 함께 육상 특송부문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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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코리아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국과 미국간 직항노선 증편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왼쪽 두번째부터 마사미치 우지이에 페덱스 북태평양 사장, 이태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채은미 페덱스 코리아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