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중국 보험사와 '사고조사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에서 발생한 한국보험 가입자의 사고조사를 현지 보험사에 의뢰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완결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05년 한해 방중 한국인수 300만명, 방한 중국인수 84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가 활발해 짐과 함께 양국간 보험 청구건수도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이뤄졌다.
실제 삼성생명은 월 평균 60여건의 중국 관련 보험금 지급 청구가 접수되고 있지만 중국 관련 보험 심사 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중국에서 접수되는 보험청구는 77%(2006년 2~4월 평균)의 경우가 입원, 수술, 골절 등 현지 병원에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경우로 중국내 조사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어 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삼성생명은 중국 전국에 기반을 가지고 있는 핑안보험공사의 500여명의 보험 조사 인력을 활용한 정밀한 보험 사고 조사 및 빠른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삼성생명은 중국과의 연결 고리가 없는 다른 생보사에 핑안보험공사와의 체결 등 습득한 노하우를 전수, 사고조사 업무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리딩컨퍼니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핑안보험공사와의 사고조사 협약을 확대, 삼성생명뿐 아니라 국내 생보사도 사고조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