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전자상거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폐지에 따라 23일 카드업계 최초로 ARS 인증방식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에 따른 조치다. 지난 3월에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정이 폐지됐지만 카드사들은 관행적으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공인인증서를 요구해 왔다.
ARS 인증은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 카드결제시 ARS 전화 연결 후 일회용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30만원 이상 결제에서도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또 앱카드 가입시 휴대폰 본인 인증 및 카드 인증 외에도 ARS 인증 단계를 추가해 본인 인증 및 보안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삼성카드는 오는 9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갤럭시S5)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한 앱카드 결제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이를 통해 앱카드 결제 보안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폐지에 따라 대체 인증수단으로 ARS 인증을 카드업계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결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