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엘에너지가 SKC와 중유-A를 연간 최대 2만kl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엘에너지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거래가격이 매주 변동돼 확정액을 산정할 수 없어 대략적 추정치로만 예상할 수 있는데, SK에너지의 중질유 1리터당 가격(지난 19일 기준)을 적용해 산출한 추정액은 대략 171억원 규모다.
이는 엘에너지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1.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15년 7월31일까지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 분야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영업실적이기에 향후 기업 성장가치에 매우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훈 엘에너지 대표는 “그동안 사업 다변화 목적을 통한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꾸준히 준비하 고 연구ㆍ개발해오던 에너지사업이 본격 성장에 들어가는 교두보를 마련한 결과”라며 “향후 기업 평가 상향에 매우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계약은 SKC와 처음 맺는 계약인 만큼 적정한 규모로 진행됐다”면서 “향후 그 공급 규모를 더 크게 늘리고, 지속적인 계약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이를 계기로 연구ㆍ개발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