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는 31일 "여성구직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성공취업물품'을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아 100여점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기증품은 총 100여 점으로 ▲정장 ▲구두 ▲핸드백 ▲도서 등 임직원들의 면접이나 사회생활에 실제 도움을 주었던 것들이 주를 이뤘으며 이 외에도 기증품에 얽힌 사연과 희망메시지를 담은 ▲모자 ▲CD ▲시계 등 다양한 물품들이 기증되었다.
이번에 모인 물품은 다음달 7일과 8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6 여성 취업ㆍ창업ㆍ기업박람회'에서 성공취업 물품나눔 행사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어머니만 있는 가정에 전달된다.
이번 행사에 동참한 커리어 김민희 사원(여/25)은 "어머니께서 직장생활을 하며 쓰던 핸드백을 제가 물려 받았고 저 또한 이 핸드백을 가지고 면접을 봤다"며 "앞으로 어느 분이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핸드백이 취업하는데 행운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팩을 기증한 문지영 대리(여/29)는 "저희 언니와 저는 면접 보기 전날 항상 이 마스크 팩을 사용해 합격했다"며 "박람회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 구직자들도 마스크 팩을 하면 꼭 합격할 것"이라고 희망메시지를 전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이번 물품나눔은 여성 구직자들뿐 아니라, 어려운 모자가정에도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인력에게 취업창업 관련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취업난을 극복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