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계 중간소득 추이 (출처=CNN머니)
미국 가계의 중간소득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20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미국 인구·소득통계 분석업체 센티어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6월 미국 가계 중간소득은 5만3891달러(약 5516만원)로 2011년의 5만1913달러에서 3.8% 증가했다.
이는 미국 경기회복세가 제 궤도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또 다른 지표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그러나 중간소득은 여전히 2009년의 5만5589달러에는 못 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실업률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센티어리서치는 풀이했다.
고든 그린 센티어 파트너는 “기술적으로 경기회복이 지난 2009년 6월부터 시작됐으나 실업률은 전반적으로 높았다”며 “현재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으면서 점차 소득이 늘어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가계 중간소득은 경기침체가 시작됐던 2007년 12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4.8% 낮은 수준이라고 센티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