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음향기기업체 젠하이저가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젠하이저는 2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넬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 지사 설립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지사는 젠하이저의 자회사 젠하이저일렉트로닉아시아의 첫 해외 지사로, 신규사업 개발과 마케팅,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아울러 국내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영업망을 확대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젠하이저 본사 전략·재무부문 총괄 다니엘 젠하이저 사장은 “한국 지사 설립은 고객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지사 설립을 통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젠하이저의 전문기술과 경험, 훌륭한 서비스를 한국 고객에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하이저는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영업채널 확대 및 새로운 개념의 체험매장 개설,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젠하이저는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젠하이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험매장 ‘젠하이저 뮤직 카페’ 등을 운영하는 등 고객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 지사 대표를 겸직하는 응치순 젠하이저일렉트로닉아시아 대표는 “한국은 경제적·문화적으로 세계적인 선진국으로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매우 빠르게 받아들인다”며 “오디오 전문 제조사로 역사와 전통, 기술력을 가진 젠하이저에 대한 선호도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