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0일 대구달서공업고등학교와 공동으로 특성화고등학생들을 위한 청년층 잡(JOB) 콘서트 '담소(談笑ㆍ담 없는 소통)'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담소는 인력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고자 산단공의 산업단지 인식개선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선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대표로 구성된 멘토들의 강연과 150여명의 특성화고 재학생들과의 소통이 진행됐다.
이번 담소에서는 이동원 피씨케이 대표이사, 안홍태 코레쉬텍 대표이사를 멘토로 구성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멘토 유형으로 기업 CEO가 32.5%를 차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행사 1부에서는 ‘스펙과 취업’, ‘중소기업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대담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이동원, 안홍태 멘토의 강연이 이뤄졌다. 학생들과 멘토간에 직업과 진로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동원 멘토는 이날 행사에서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일반기업보다 더 깔끔한 곳도 많다"며 "자신만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중소기업”이라고 조언했다. 안홍태 멘토도 “스펙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대인관계를 어떻게 잘 맺느냐와 무엇보다 인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그동안 담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둬왔다”며 “올해에도 산업단지, 중소기업, 제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