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로프 및 경강선 제조업체 DSR제강의 지배주주 일가가 이달 말 이후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거둬들이고 있다.
3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DSR제강 최대주주인 홍하종 대표이사는 지난 28일, 29일 이틀에 걸쳐 DSR제강 0.40%(5만7500주)를 추가 매입, 보유 지분을 18.18%(262만주)로 확대했다.
DSR제강은 이달 하순 들어 홍하종 대표 및 친인척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22일 5000주, 24일 5만4390주씩을 사들였다. 홍 대표가 DSR제강에 대한 장내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10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또 지난 25일에는 홍 대표와 친인척 관계인 홍석빈 전무이사가 5만1000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지배주주 일가가 자사주를 사들임에 따라 투자심리 및 수급 개선 차원에서 DSR제강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달 하순 이후 DSR제강 지배주주 일가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이전 53.95% 수준이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현재55.20%로 1.25%P 가량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