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모든 행복 앗아갈 3년의 세금 덜 낼 이유 없어, 믿어 달라”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

입력 2014-08-21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우 송혜교(사진 = 뉴시스)

배우 송혜교가 세금 탈루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일련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현장에 참석해 세금 탈루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마련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날 송혜교는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맞는지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잘못에 대해 숨는 것은 영화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 생각했다”며 “개인적인 문제로 많은 분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에 누가 될까 걱정했다. 감독, 연기자, 스태프, 영화를 기다려 준 관객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제 잘못은 온전히 제가 짊어지고 책임질 것이다. 송구스럽지만 영화는 개인의 문제를 떠나 제 몫의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송혜교는 특히 “이것만은 믿어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항상 욕심 부리지 말고 남에게 상처주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일 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했다”며 “만일 그 일을 저질렀더라면 모든 행복을 잃어버릴텐데 고작 3년의 세금을 덜 내고자 할 이유가 저에게는 정말 없다”고 호소했다.

지난 18일 서울국세청과 감사원 등에 따르면 송혜교는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25억5700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아 국세청에 적발됐다.

이에 송혜교는 19일 오전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더 펌을 통해 “여느 납세자들과 마찬가지로, 세무 관련된 일체의 업무 및 기장 대리를 세무법인에 위임하여 처리하여 왔다”며 세금 탈루 논란에 대한 사실 관계를 밝혔다.

송혜교는 “비록 세무 대리인을 선임하여 일체의 업무를 위임하였더라도 모든 최종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대중의 주목을 받는 배우로서 세금과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더 펌은 “송혜교는 비록 2년 전에 세무조사를 통하여 부가된 추징세금 및 가산세를 모두 납부하였지만,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세무처리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2: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42,000
    • -2.18%
    • 이더리움
    • 2,785,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5.18%
    • 리플
    • 3,375
    • +1.99%
    • 솔라나
    • 183,700
    • -0.7%
    • 에이다
    • 1,040
    • -3.35%
    • 이오스
    • 743
    • +1.5%
    • 트론
    • 334
    • +1.52%
    • 스텔라루멘
    • 403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70
    • +2.07%
    • 체인링크
    • 19,600
    • -0.41%
    • 샌드박스
    • 409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