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저축은행이 가교저축은행인 예솔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지 1년 만에 10억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처럼 빠른 흑자전환은 가교저축은행에서 이전 받은 4% 이상의 고금리예금 2038억원을 감축해 조달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1433억원에 불과하던 수익여신 규모를 2871억원까지 늘려 수익기반을 대폭 확대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출범 당시 40.2%에 불과하던 예대율을 올해 6월 말 91.4%까지 신장시키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아울러 영업권 중복점포 통폐합과 고비용 점포 이전 등의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경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하반기 42억원의 흑자를 기록, 상반기 31억원의 적자를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IBK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신심사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영업과 여신심사를 분리했으며 대표이사 직속의 금융소비자 보호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건전 경영에 힘써왔다”며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햇살론과 임대아파트대출 등 서민금융상품 판매를 독려해 427억원이 순증했고 영업구역 내 여신도 654억원 확대되는 등 관계형 영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