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급등하며 1350선을 돌파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39포인트(0.85%) 오른 1352.74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는 기대감과 국내시장의 월말 효과가 수급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월말효과를 이용해 각각 2974억원, 124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382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래매매는 3022억원 순매수했다.
제약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의약업종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상승했다. 유통업과 비금속광물이 2% 이상 상승했고 증권, 보험, 운수창고 등이 1%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하락 반전하며 0.31% 내렸고 이외에 하이닉스(1.38%), LG필립스LCD(2.26%) 등 대형 IT주는 상승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이 각각 0.91%, 0.55% 오름세를 기로했으며 현대차도 하루만에 상승 반전하며 2.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CJ가 최근 주가가 과도했다는 분석에 힘입어 사흘연속 상승하며 3.27% 올랐으며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각각 6.14%, 3.92% 상승하는 등 증권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제약주는 2~3% 하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567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188종목이 떨어졌다. 7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9월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진적으로 저점이 상향되어가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반도체 모멘텀과 환율, 금리 등 주요 가격변수들이 주식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