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에 저항선인 175선을 넘어 마감했다.
31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은 장중 한때 177.45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0.95포인트(0.54%) 오른 176.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 외국인 매수가 1만계약을 넘어선 데 따라 '지나치다'는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날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하며 무려 8270계약 순매수했고, 이에 따라 3022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으로 무려 3335억원 순매수가 유입됐으나 비차익으로는 312억원 매물이 흘러나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22계약, 5735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시장 베이시스(현, 선물 가격차)는 장중 1.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0.56 콘탱고(선물고평가)로 마감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론베이시스(0.34 콘탱고)를 웃돌았다.
이날 거래량은 17만7298계약으로 3만402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도 7096계약 급증한 11만4428계약으로 9월물 거래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