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오는 10월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AP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5인치 후반대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독자 AP 생산을 대만의 반도체 생산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에 위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독자 AP를 탑재한 제품이 올해 큰 호평을 받고 있는 G3 시리즈 파생모델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3’를 올해 출시한 이후 파생모델인 ‘G3 A’, ‘G3 비트’ 등을 선보였다. 독자 AP칩을 탑재할 경우 G3와 기본적인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라인업을 같이 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LG전자가 새로운 제품 브랜드명을 내놓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독자 AP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성과를 올릴 경우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더욱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