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맵’ 투여 美환자 퇴원…“에볼라 치료제 희망 생기나”

입력 2014-08-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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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단계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은 미국 환자가 퇴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AP통신 등 외신은 지맵을 투여받은 미국 환자가 퇴원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의료선교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 단체 소속 의사 켄트브랜틀리(33)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브랜틀리가 회복돼 혈액검사 결과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ABC방송은 브랜틀리가 퇴원할 예정이지만 그의 병세가 좋아진 직접적 이유가 지맵 덕분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또 다른 의료선교단체 ‘미국의 선교사역’(SIM USA)소속으로 브랜틀리와 같은 병원에서 지맵으로 치료받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60)의 퇴원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모리 대학병원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브랜틀리와 라이트볼의 퇴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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