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자회사인 페이팔을 분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페이팔을 분사하라며 지속적으로 이베이를 압박하고 있는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이칸은 올 초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페이팔을 분사하는 것이 이베이의 회사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칸은 이베이 지분 2%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는 지난 2002년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을 인수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이베이의 주가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5.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