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의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8월 한 달 동안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중단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9월 시장도 IT와 자동차, 증권 등의 종목모멘텀과 원·달러 환율, 금리 등의 가격변수들이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9월 시장은 경기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국내 주식수요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상승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9월 코스피지수의 범위는 1280~1400선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6월의 저점이 올해 중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9월 주식시장은 장기적 추세에서 보면 저점이 점진적으로 상향돼 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 1250~1370포인트 제시.
상반기에 악재는 해소됐고 6월 이후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250포인트를 위협할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며 일시적으로 1350포인트를 상향 돌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이 부분이 지수의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을 감안한다면 우량주 중심의 저가 매수의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민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하반기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공유되고 있는 만큼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시기를 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실적하향 추세가 마무리라는 인식과 실적의 계절성, 환율 안정 등을 바탕으로 IT, 자동차 등의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시장안정에 힘입어 증권주도 선전할 것이라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