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에이즈 완치 위한 후성유전체 자료 구축

입력 2014-08-22 0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립보건연구원·포항공대 연구팀, HIV 저장소 제거 통해 에이즈 치료

국립보건연구원은 22일 보건연구원과 포항공대 공동연구팀이 에이즈 완치를 위한 후성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했다고 밝혔다.

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최병선 박사 연구팀과 포항공대 노태영 교수 연구팀이 에이즈바이러스(HIV) 잠복 감염 세포주(연구를 위해 일반세포에 HIV를 잠복감염 시킨 세포) 유전체 전체를 대상으로 후성유전체 DB를 확립했다.

후성유전은 유전자 염기서열 자체에는 변화 없이 환경, 습관, 바이러스 감염 등의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유전정보가 다르게 발현되는 현상을 말하며 후성유전체는 이 같은 후성유전이 일어나는 유전자 전체를 의미한다.

그동안 사람이 HIV에 감염되더라도 HIV저장소에 잠복 감염상태로 숨어있게 되면 치료제나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때문에 에이즈 치료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로 에이즈 완치의 가장 큰 걸림돌인 HIV 저장소를 제거해 에이즈의 완전한 치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은 "DB는 히스톤(유전자와 결합하는 주요단백질) 변형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분석해 HIV저장소에 HIV가 감염되어 다르게 표시된 유전자 11개를 찾아냈다"며 "발견한 유전자를 이용, 해당 저장소를 제거함으로써 에이즈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500,000
    • +1.06%
    • 이더리움
    • 4,724,000
    • +7.14%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7.37%
    • 리플
    • 1,943
    • +24.55%
    • 솔라나
    • 362,900
    • +7.46%
    • 에이다
    • 1,227
    • +11.34%
    • 이오스
    • 977
    • +6.31%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3
    • +18.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2.56%
    • 체인링크
    • 21,320
    • +3.85%
    • 샌드박스
    • 496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