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가 ‘트로트의 연인’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현우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 연출 이재상, 이은진)’ 종영 후 인터뷰에서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현우는 “애착이 컸던 작품이다”며 “많은 부분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현우는 “군제대 후 첫 작품이라 애착을 많이 가졌고, 욕심이 컸다. 감독과 상의도 많이 했다”며 “음악드라마로서 음악적인 부분을 더 많이 풀었으면 했다. 나 역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듀엣으로 하모니를 맞춰 라이브로 노래하는 신들이 있었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지현우는 지난 5월 제대 후 휴식기 없이 작품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내비쳤다. 특히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코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안전한 복귀를 위한 것 아이냐는 시각이 존재했다.
그는 “쉬었다가 작품이고, 떠나 있다가 다시 왔기에 감을 찾으려면 내가 해봤던 것을 하는데 헤매지 않을 것 같았다”며 “익숙한 것을 하는 게 감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로코킹이라는 수식어 대해서는 “감사하다. 로코와 멜로 장르를 많이 해서 이제는 좀 더 진지하고 멜로가 중점이 아닌 작품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트로트의 연인’은 지현우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그는 “다음 작품을 위한 계단이었던 것 같다. 이번 드라마는 춘희의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였다”며 “장준현은 춘희의 성장을 돕는 캐릭터였다. 내 위주로 가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상대방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해보자 생각이 컸다”고 전했다.
지현우는 최근 종영한 ‘트로트의 연인’에서 킹카 비주얼에 완벽한 스펙까지 갖추고 있지만 인성은 많이 모자란 안하무인 나쁜 남자 장준현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약 2년 여간의 군복무를 마친 후 선택한 첫 복귀작인 만큼 이목이 집중됐고, 그의 전매특허인 로맨틱 코미디를 완벽 소화하며 정은지와의 환상케미로 안방극장에 달달하고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지현우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고 천천히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