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게가 돌아왔다…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 20원 꽃게대전, 가장 싼 곳은?

입력 2014-08-22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을 꽃게, 이마트 꽃게

▲금어기가 풀린 충남 태안의 꽃게 시장 풍경. 사진=뉴시스

꽃게철이 돌아왔다.

꽃게의 제철은 1년에 봄, 가을 두 차례. 봄에는 암꽃게가 알을 배고 있어 맛있고, 가을에는 수꽃게가 살이 쪄 맛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실제로 꽃게를 먹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겨울의 암꽃게도 알을 품고 있으며 맛도 봄의 암꽃게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런 가운데 두 달간 이어진 금어기가 지난 20일 자정부터 해제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꽃게잡이가 시작됐다. 유통업체들은 신선한 꽃게를 최대한 빨리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등 치열한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22일부터 27일까지 산지 직송한 꽃게를 800원(100g)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23일까지 꽃게를 820원(100g, 롯데•신한카드 결제 고객 한정)에, 홈플러스는 22일부터 전 점포에서 840원(100g)에 판매한다. 3대 마트가 20원의 꽃게 전쟁을 시작한 것.

각 업체는 꽃게 물량도 대폭 늘려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가을 꽃게철에 준비한 물량인 180t을 모두 판매한 이마트는 올해는 물량을 약 40% 늘려 250t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린 150t을, 홈플러스는 50% 가량 늘린 250t의 꽃게를 각각 준비했다.

한편 가을 꽃게의 조리법은 다양하다. 그대로 쪄서 먹거나 끓는 물에 삶아서 살을 발라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평가다.

냉동게는 고추장이나 된장을 풀고 무나 채소를 넣어 찌개를 끓이는 것이 낫다. 또 게살을 발라 전유어를 부쳐 먹기도 한다.

또한 게를 토막내 끓는 장국에 고추장을 풀어 찌개를 끓이기도 한다. 옛날 양반집이나 궁중에서는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게감정을 끓여 먹었다고 한다. 게감정 조리법은 번거롭지만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우선 껍질을 떼고 게살을 일일이 발라서 두부, 데친 숙주를 넣고 등딱지에 가득 채운 다음 채운 면을 밀가루와 달걀을 씌워서 잠깐 지져낸다. 미리 쇠고기장국에 게발을 넣고 끓이다가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서 맛이 들면 지진 게를 넣고 잠시 더 끓이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車·반도체·철강 점유율 추락…해외서 밀리는 한국 주력산업 [韓 제조업이 무너진다①]
  • ‘법정관리’ 엑시트 옵션 불과…제2, 제3의 홈플 나온다 [사모펀드의 늪]
  • 토트넘, PL 풀럼전서 0-2 패배…손흥민 평점은?
  • 증권가 "상법 개정안, 계열사 많은 'SK·삼성' 소송 위험 높여"
  • 서울보증보험, 코스피 데뷔 첫날 선방…IPO 시장 훈풍 기대감
  • 비트코인, 다시 약세 국면 진입하나…8만2000달러 선으로 하락 [Bit코인]
  • 中 무비자 시행에 넉 달간 여행객 급증…‘제2의 오사카’ 자리 꿰차나
  • '굿데이', 결국 입장 냈다…"김수현 출연분 최대한 편집" [전문]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14: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040,000
    • -1.7%
    • 이더리움
    • 2,787,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5%
    • 리플
    • 3,439
    • -2.25%
    • 솔라나
    • 188,200
    • -5.28%
    • 에이다
    • 1,045
    • -4.57%
    • 이오스
    • 712
    • -4.94%
    • 트론
    • 313
    • -3.69%
    • 스텔라루멘
    • 398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20
    • -1.35%
    • 체인링크
    • 20,100
    • -2.99%
    • 샌드박스
    • 413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