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0% "영어로 말하기는 괴로워"

입력 2006-09-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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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아직도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중 절반은 외국인과 영어로 전화통화할 때 가장 괴로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일 "출판기업 랜덤하우스 코리아와 함께 직장인 1172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영어때문에 가장 괴로웠던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조사대상자의 47%가 '외국인과 전화할 때'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영어로 이메일을 쓰거나 프레젠테이션 할 때(25.5%) ▲영어점수 때문에 승진에서 누락됐을 때(11.6%) ▲외국인과 회식할 때(8.4%) ▲해외 출장(7.5%)가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외근과 출장이 잦은 남성들의 경우에는 '해외 출장'에 영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반면 여성들은 '외국인과 전화통화할 때' 영어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국제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직장인들에게 영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영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며 "온라인 영어강좌, 직장인 영어토론모임 등 자신의 현 상황에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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