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달 선보인 음악 창작자를 위한 오픈 플랫폼 ‘뮤지션리그’의 모바일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용자는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뮤지션리그의 새로운 음악들을 감상하고 뮤지션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서비스는 카드뷰 형태의 사용자환경(UI)을 구현해 주목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마음에 드는 음악과 뮤지션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 있는 ‘My 좋아요’ 기능을 활용하면 좋아하는 음악을 따로 찾지 않아도 한 번에 모아 감상할 수 있다.
뮤지션리그는 음악 창작자들이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올리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비스 출시 후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쉽지 않았던 음악 창작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빅베이비 드라이버’, ‘롱디’, ‘이유림’ 등 인디음악계의 실력파 뮤지션을 비롯해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까지 참여해 오픈 3주 만에 670여 팀, 1700여 곡이 넘게 등록됐다. 뮤지션리그는 뮤지션이 팬들과 댓글로 직접 소통하는 등 커뮤니케이션 창구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센티멘탈, 감성 힙합을 만나다', '아름다운 감성의 재즈 뮤지션들' 등 주제를 정해 추천곡들을 뮤지션리그 메인 페이지 상단에 게재, 이용자들이 뮤지션리그의 인기 음악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조만간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뮤지션으로 구성된 ‘베스트 리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네이버 우승현 대중문화실장은 "뮤지션리그에 대한 호응이 높아 원래 계획보다 앞당겨 출시하게 됐다"며 "뮤지션이 본인의 SNS를 활용해 직접 뮤지션리그를 홍보하는 등 즐겁게 참여하는 뮤지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션리그에 참여를 원하는 뮤지션은 참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간단한 검증 절차를 거치면 본인의 음악을 업로드할 수 있으며 이미지, 자기 소개 등을 활용해 뮤지션 홈을 꾸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