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2세 경영인으로, 1998년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하지만 취임 후 키코 사태로 인해 2009년 929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0년 631억원으로 급감했고,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홍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ㆍ기술개발 등을 통해 현재 연간 수출 200만개, 수출 1억달러 달성 등 2013년 매출 839억원을 기록하며 회사를 재도약시켰다. 특히 매출액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해 현재 60여건의 헬멧 특허와 160여건의 의장, 실용신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소재로 헬멧을 상용화한 것도 홍 대표의 성과 중 하나다.
또한 홍 대표는 세계 헬멧 제조업체중 일부 회사만 보유하고 있는 '윈드 터널 시스템장비'를 통해 오토바이 주행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요인을 시험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1992년 세계 오토바이 헬멧시장 점유율 1위 달성 이후 홍 대표가 취임한 현재까지도 1위를 고수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현재 홍진HJC의 시장 점유율은 17% 정도로 2위 업체 이탈리아 놀란(9%)을 두 배 가까이 앞서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전체의 97%에 달한다.
홍 대표는 “홍진HJC가 오토바이 헬멧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제품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품질과 성능 면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레저 활동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자전거 헬멧과 생활 안전헬멧 등의 새로운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제품개발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생활 안전에 도움이 되는 헬멧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