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285억원 토스카나 호텔 내부 공개…객실 한 곳 당 인테리어 4000만원

입력 2014-08-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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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토스카나 호텔 내부(사진=스타일러 주부생활)

제주 서귀포 강정동에 있는 김준수의 토스카나 호텔은 뒤로는 한라산과 활오름이 푸른 녹지대가 감싸고 앞으로는 강정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매거진 스타일러 주부생활 9월호에 따르면 토스카나 호텔의 전체 콘셉트는 입지조건을 살려 ‘자연 속 힐링 휴양지’다. 호텔 총비지배인은 “인테리어부터 조경, 호텔의 모든 곳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심지어 호텔 내 도로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가 아닌 제주의 자연석을 이용한 판석으로 깔았다”며 “비용은 훨씬 추가됐지만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는 자동차 분진이 발생할 수 있어 투숙객들의 건강을 위해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토스카나 호텔은 현재 9월 개장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와 조경 등 부대시설에 대한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토스카나 호텔 회장인 김준수의 아버진 김진석씨는 “당초 4월에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호텔의 작은 부분까지 좀 더 세심하게 정성을 쏟다 보니 5개월 정도 미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총 투자비도 당초 알려진 150 억보다 훨씬 많은 285억이 들었다. 김준수는 틈 날 때면 이곳에 들러 진행과정을 살필 정도로 호텔에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토스카나’라는 호텔의 이름도 김준수의 작품이다. 아버지 김진석씨는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중 김준수가 유럽의 대표적인 휴양지 토스카나를 떠올렸고, 이를 호텔 이름으로 상표 등록했다”고 말했다.

호텔의 외관 디자인과 외벽 색도 유럽풍으로 설계했고 285억원이 투자된 최고급 호텔답게 장식과 인테리어도 최고급이다. 객실 한 곳 당 인테리어 비용만 4000만원~5000만원이 투자될 정도로 가구부터 바닥, 벽까지 최고급 제품으로 꾸몄다. 호텔 입구의 문주사인도 제작비만 4000만원이 들었다.

호텔은 숙박시설이 들어선 본관동, 풀빌라 4개동과 스파동, 세미나동 등 총 7동으로 구성됐다. 야자수 조경, 수영장, 로비의 원형계단 등 호텔엔 김준수의 생각이 담긴 공간이 많다.

이중 호텔의 상징적인 동인 86평형 빌라 토스카나는 김준수의 생각이 가장 많이 반영된 공간이다. 풀과 테라스, 월풀, 전용 주차장 등이 마련 돼 있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공연계 최고 스타의 호텔답게 세미나동 뒷편에 대형 스크린과 음향시설을 갖춘 야외공연장이 들어선다. 현재 호텔은 직원교육, 테스트 숙박 준비 등을 오픈을 위한 시뮬레이션이 한창이다. 아버지 김진석씨는 “호텔엔 준수의 이름, 사진 등 준수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호텔의 자체 역량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게 저와 준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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