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내달 초까지 벌금을 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허 전 회장은 지난 21일 벌금 미납액 가운데 15억원을 광주지검에 납부했다.
이는 사실혼 관계 부인 황모씨 소유의 골프연습장을 매각해 생긴 계약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 전 회장은 조세포탈로 선고받은 벌금 254억여원 가운데 이른바 황제노역과 수차례 분납을 통해 남은 벌금은 59억7000만원에 이른다.
향후 벌금 납부가 완료될 경우 배임, 재산은닉 의혹 등에 대한 판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