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아이스버킷’ 동참…다음 주자로 박지원·김기춘 지목 왜?

입력 2014-08-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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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신차려야…김기춘, 찬물맞고 유연해지길”

▲(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행사에 참여하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꼽으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강한 유감을 표했지만 행사 동참 요청에는 승낙했다. 박 의원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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