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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한 공장에 염산이 유출된 흔적이 남아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날 사고로 폐수처리장에서 보관 중이던 염산 1000ℓ 중 200ℓ가 흘러나왔다. 이로 인해 최모(29·여)씨와 이집트인 E(38)씨 등 근로자 9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단순 호흡곤란 증상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이 공장에는 20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염산은 TV부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녹이는 용도로 사용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산 저장 탱크의 밸브 잠금장치에 이상이 생겼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