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 아빠' 김영오씨 입원 중에도 식사 거부…단식 41일째

입력 2014-08-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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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김영오씨가 병원 입원 중에도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희생자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단식 40일째인 지난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몸에 이상 증상이 발견돼 주위의 끈질긴 설득 끝에 병원으로 향한 것이다.

하지만 김씨는 이날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으며 광화문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단식 41일째에 이른 것이다.

앞서 전날 오전 김씨가 입원할 당시 혈압이 90/60으로 쇼크가 우려될 정도였지만 이후 상황이 조금씩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현재 수액을 맞고 있으며 눈을 뜨고 짧게 대답하는 정도로만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병원에서도 식사를 계속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의하면 비타민, 무기질, 미량원소 등을 보충하는 수액을 투여하고 있으나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건강은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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