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도르트문트 2대0 완승...손흥민 '76분 출전'

입력 2014-08-2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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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레버쿠젠

▲손흥민(22ㆍ레버쿠젠ㆍ왼쪽)(사진=AP뉴시스)

손흥민(22)이 시즌 첫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시작된 2014~201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었다.

레버쿠젠의 골이 터지기까진 7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울린 후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의 세바스티안 보에니시에게 패스했다.

이후 보에니시가 벨라라비에게 공을 연결했고 벨라라비는 수비수 한명을 제친 뒤 7초만에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골문을 갈랐다. 벨라라비의 골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시간 골로 기록됐다.

당황한 도르트문트는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전반 30분까지 레버쿠젠이 8번의 슈팅을 퍼부을 동안 도르트문트는 슈팅 3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 전열이 안정을 찾았으나 이미 레버쿠젠이 장악한 중원 싸움에서 우세를 점하지 못했고 순도 낮은 롱패스를 남발했다.

벨라라비는 후반 추가시간 슈테판 키슬링의 쐐기골도 도와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날 손흥민은 공을 잡으면 돌파를 시도하기보다는 자리를 지키며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집중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골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수비수 발을 맞고 나갔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1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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