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 절반 "실거래가 공개해도 집값 못 잡을 것"

입력 2006-09-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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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자 2명중 1명은 실거래가 내역 공개가 집값 안정으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실거래가 공개에 따른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싸움으로 거래가 위축될 것을 크게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가 8월 29일부터 8월31일까지 사흘간 전국 113개(서울 57곳, 경기.인천 37곳, 지방19곳)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정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62.8%가 가격 안정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시장 투명화로 가격 안정을 이룰 것이라고 보는 중개업자는 전체 31%에 불과했다. 집값을 안정시킨다면 그 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를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36.3%가 1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3개월이 못될 것이라고 답한 중개업자도 전체 26.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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