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3호 홈런…4타수 1안타 1타점에도 팀은 패배

입력 2014-08-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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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13호 홈런을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장,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자로 나와 캔자스시티 선발 제레미 거스리의 낮게 제구된 시속 142㎞ 초구를 걷어올렸다. 그대로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32m짜리 홈런이 됐다.

추신수는 이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구째 높은 공에 방망이로 허공을 가르면서 삼진을 당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앞 땅볼로 돌아섰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바뀐 투수 애런 크로를 상대로 1루수앞 땅볼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회초 캔자스시티 알렉스 고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0-1로 끌려가다가 추신수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호투하던 텍사스 선발 닉 테페시가 5회 들어 제구 불안을 노출하며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좌중간 안타까지 얻어맞아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텍사스는 9회 2사 1, 3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다음 타자 J. P. 아렌시비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3-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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