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유민아빠 죽어라' 막말에 뮤지컬협회 불똥

입력 2014-08-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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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뮤지컬협회 홈페이지 캡쳐)
이산(뮤지컬 배우)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죽어라'라고 폭언을 퍼부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뮤지컬협회로 불똥이 튀었다.

24일 오후 이산의 발언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불똥은 한국뮤지컬협회로 튀었다. 도 넘은 그의 발언에 항의전화와 이메일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이산은 자신의 SNS에 "'유민이 아빠(김영오씨)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렸다.

또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년'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 마 알았어? XXX"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이산이 지칭한 '유민이 아빠'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사망한 고(故)김유민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로, 앞서 김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지난 22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산 막말을 접한 네티즌 @oshohㅁㅁㅁㅁ는 "'이산'이라는 연극배우, 연예인으로써 인성이 빵점입니다. 영구제명입니다"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네티즌 @hㅁㅁㅁㅁㅁㅁㅁㅁ는 "이산에게 묻고 싶다. '일베하냐?'"라고 꼬집었으며 @kkㅁㅁㅁㅁㅁ는 "이산이라는 연극 배우 명예훼손으로 고발 안 되나요?" 라고 지적했다.

@hyㅁㅁㅁㅁㅁㅁㅁㅁ는 "이산..이 사람 참 짐승만도 못 하네..세월호 농성 반대하는건 이해하지만 구조될 수 있는 자식이 구조 시스템때문에 물에서 익사했는데 단식하는 유족한테 '죽어라'라니..당신같은 사람이 어디가서 보수라고 할까봐 두렵다..이러니 내가 어디가서 '보수주의자'라고 못 밝히는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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