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백구', 결국 도축…네티즌 분노

입력 2014-08-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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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물농장 캡쳐)
‘동물농장’ '백구'가 결국 도축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24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백구가 도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에서 백구를 오토바이 뒤에 묶어 끌고 질주한 블랙박스 영상 속 가해자를 찾아달라는 공고에 이은 방송이었다.

제작진은 도축장으로부터 “개가 온 적이 없다”는 답을 들었지만, 관할 경찰로부터는 “거기에서 개를 잡은 것이 맞다. 다리에 피가 나서 뭐라고 하고 거기에서 잡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고 검찰은 “학대 행위에 고의성은 있으나 상습적이지 않은 점, 학대를 당하긴 했으나 어차피 도축대상이었던 점, 개의 상처가 미미했던 점” 등을 이유로 동물보호법에 따라 피의자를 벌금 30만원에 기소했다.

‘동물농장’ 백구 방송을 접한 네티즌 @lalaㅁㅁㅁㅁㅁㅁ은 "동물농장 백구 사건...부들부들 떨려서 차마 다 못 보겠더라. 우리나라가 아직 이 정도밖에 안되는 후진국인거다. 사람 복지만 중요한가. 동물도 생명인데"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naㅁㅁㅁㅁㅁㅁㅁㅁ은 "동물농장 백구가 아스팔트에 맨몸으로 도축장까지 끌려간 사건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소는 되고 개는 안되냐를 따져서 이런 학대를 정당화시키지 말아주세요"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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