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25일 한화에 대해 2분기 한화건설의 부진으로 적자 전환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 주가하락과 더불어 한화건설 이익 조정 등을 반영해 동사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 “하지만 향후 주가 상승 여력 등을 고려할 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화는 올해 2분기 동안에 K-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조1992억원(YoY-3.8%, QoQ+0.2%), 영업이익 -1654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전환), 지배기업순이익 -3290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면서 “대규모로 실적이 악화된 요인은 동사의 주력 자회사인 한화건설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화건설은 해외플랜트 일부 사업장의 원가 상승 영향 및 충당금 설정 등 일시적 비용을 대폭 반영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025억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건설이 2분기 대규모 적자가 발생되면서 그동안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준공을 앞둔 일부 해외사업장에서 공기가 연장됨에 따른 원가상승 및 충당금 등을 2분기 중에 대폭 반영되었기 때문에 향후 추가 손실인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화건설 실적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으며 향후 추가 손실 인식 가능성 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상화가 기대되므로 동사 주가도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건설 정상화 및 방산사업 매출 본격화 등이 동사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