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UHD OLED TV 시대 열었다

입력 2014-08-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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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대체할 ‘게임체인저’…신성장동력 올레드 TV로 차세대 TV 시장 선도

▲LG전자는 25일 세계 최초 UHD OLED TV를 발표하고 65인치 모델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초 곡면 UHD(초고해상도) OLED TV를 출시하며 TV 시장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LG전자는 뛰어난 화질을 강점으로 한 UHD OLED TV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홈엔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하현회 사장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HD OLED TV 출시’ 행사를 열고 65인치 UHD OLED TV를 공개했다.

OLED 패널에서 UHD 해상도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TV 출시는 LG전자가 업계 최초다. LG전자는 65인치 모델에 이어 4분기 77인치 모델을 출시해 UHD OLED TV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하현회 사장은 “UHD OLED TV는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최상의 해상도를 결합한 TV 기술의 집약체”라며 “향후 O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색재현율, 명암비, 시야각에서 탁월한 OLED TV는 2~3년 내 LCD TV를 대체할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존 최고의 프리미엄 TV인 UHD OLED TV로 차세대 T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LCD와 올레드의 곡면경쟁과 관련해서는 “TV는 화질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라며 “올레드 TV는 곡면에서 색감의 왜곡이나 화질의 변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65인치 UHD OLED TV는 LG 만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플랫폼 역량의 집결체다. 독자적인 WRGB 방식의 UHD 해상도로, 3300만개의 서브 화소가 실물을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자체 발광 소자 특성상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해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간편한 사용성’을 특징으로 한 웹OS가 탑재되어 기존 스마트 TV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LG전자는 UHD OLED TV를 통해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세계 주요 지역에 OLED TV 생산 라인을 구축한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UHD OLED TV를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LG전자 제품 판매처는 이달 26일부터 한달 간 65인치 UHD OLED TV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65인치 UHD OLED TV 가격은 1200만원(캐시백 적용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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