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 이산, 정대용
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비난 글을 남긴 가운데 동료 배우 정대용이 이를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2일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샀다.
이산의 이같은 글에 동료 배우 정대용은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이 글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산이 비난한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다 지난 22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41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산과 정대용 발언에 네티즌들은 "'김영오 비난한 이산...여기에 동조한 정대용씨. 뭘 봐서 황제단식이라는겁니까", "이산 정대용... 뭐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만 한 가지는 알겠다. 나쁜 사람이라는거...", "정대용, 자식 먼저 묻은 사람에게 그런 말이 나오나? 당신 일 아니라고 그런식으로 말하지마라. 유가족들은 아직도 피눈물 흘린다", "이산, 정대용. 자식 잃은 사람 두번 죽이는구나", "김영오씨는 아직도 단식?", "유민아빠 김영오, 둘째가 편지인가 썼던데 대통령한테", "유민아빠 김영오 비난한 이산...말하는걸 보니 그 이산은 아닌가보다...정대용은 또 누군가" 라며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