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정대용, 해무 보이콧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뮤지컬 배우 이산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남긴 비난 글에 영화배우 정대용이 동조 댓글을 달며, 정대용이 출연한 영화 '해무'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정대용은 이산이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길이다. 죽어라"라고 올린 글에 "황제단식"이라는 동조 댓글을 달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시민들의 반응이 격해지며 정대용이 출연한 '해무'를 보지 말자는 보이콧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정대용은 영화 '해무'에 비중이 크지 않은 조선족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정대용은 해무 외에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영화 '회사원'의 반장역, 하정우와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황해'의 조선족 남자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한편, '해무'의 제작자인 봉준호 감독은 세월호 특별법을 위한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으며, '해무'에 기관장으로 출연하는 배우 문성근 역시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장에서 하루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