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야당 비판 "의회민주주의 국민 향해야"

입력 2014-08-25 12: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유족 면담요구엔 여전히 침묵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의회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 부디 경제활성화와 국민안전, 민생안정을 위한 핵심 법안들을 이번 8월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줄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의회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엄중한 책임이 있고 의회 민주주의는 개인과 정당을 뛰어넘어 모든 국민을 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직접 만날 것을 요구하면서 세월호특별법 논의를 위한 여야 및 유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제안하며 민생법안 등의 분리처리를 거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세월호특별법 대치정국을 풀기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는 세월호 유가족과 야당은 물론 여당내 비주류 일각의 요구에 대해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다시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는데 9월 정기국회는 예산국회이며 국정감사 국회로 진행되는 만큼 사실상 민생법안을 처리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하지만 지금 그 기회가 국회에 묶여 한발짝도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는 것도,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도 법안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하고 경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단초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경제는 말로만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국회에 계류된 경제활성화 법안 등이 통과돼야 국민의 어려움을 조금씩 해결할 수 있고, 기업과 근로자, 정치권과 모든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아 국민안전 업무도 과도기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88,000
    • +1.2%
    • 이더리움
    • 4,059,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48%
    • 리플
    • 3,985
    • +5.23%
    • 솔라나
    • 252,200
    • +0.92%
    • 에이다
    • 1,138
    • +0.53%
    • 이오스
    • 932
    • +2.42%
    • 트론
    • 363
    • +2.25%
    • 스텔라루멘
    • 501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0.27%
    • 체인링크
    • 26,850
    • +1.09%
    • 샌드박스
    • 542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